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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백용호 국세청장 취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6. 14:37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 취임…개혁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국세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개혁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역대 두 번째 외부 출신 국세청장인 백용호 18대 청장의 첫 일성은 개혁.

백 청장은 오늘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상률 전 청장이 인사청탁과 관련한 뇌물 수수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만큼 인사 관련 개혁에 목소리를 높였다.

백 청장은 줄대기와 인사청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세청 간부급 인사들이 대거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해 당장 인적 쇄신 문제가 신임청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조직개편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위직, 간부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상된다.


백 청장은 이와 함께 국세행정위원회 설치, 투명한 세무조사 대상 선정 등을 주요 개혁 과제로 언급했다.


지난 1월 17대 한상률 전 청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국세청은 3명의 청장이 잇따라 불명예 퇴진하는 수모를 겪었고, 이에 따라 어느때 보다 국세청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