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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잠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2. 16:41


“ 제가 세상에 태어난 이래 아빠는 세상 최고의 아버지였어요.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지난 7일 미국 로스엔젤스 스테이플레스센터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잭슨가 형제들의 추도사가 끝나자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이 마이크를 건네
받았습니다. 11살 소녀는 말을 끝내자마자 고모 재닛 잭슨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렸고
7살배기 막내 프린스 마이클 잭슨 2세가 천진한 표정으로 마이클 잭슨의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이
TV에 비춰졌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 본 전세계의 시청자들은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잭슨의 장례식을 지켜 본 시청자는
미국에서만 3110만명. 전세계에서 1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6월25일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고 전세계 팬들로부터 사랑받았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그의 말년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은둔 끝의 컴백 공연을 불과 2주 앞두고 벌어진 비보였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습니다.
'팝의 황제(King of Pop)'. 이 말처럼 그를 규정할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마술과도 같았던
'문 워크(Moon Walk)'와 '린 댄스(Lean Dance)', 시대를 앞서갔던 패션에 가려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받은 것은 그의 음악적 성과와 미국 사회를 넘어 전세계에 미쳤던 대중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영향력입니다. 천재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함께 전세계를 강타했던 1982년 작 '스릴러(Thriller)'
앨범은 흑인 음악과 백인 음악을 결합한 대중음악의 혁명이었습니다.
마이클잭슨은 50세의 짧은 생을 마치고 팬들의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춤과 감동적인 노래는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