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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기관장 회의 결과 등 국회대변인 브리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4. 07:55


정례 기관장 회의 결과 등 국회대변인 브리핑

오늘 정례 기관장 회의가 오전 9시에 있었다. 기관장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과 김형오 의장의 말씀 등을 전하겠다. 언론인 여러분께서 알다시피 오늘이 제18대 국회 임기 2년을 시작하는 날이다. 국회의장으로 보면 이제 임기가 1년 남은 날이다. 그래서 이번 오늘 기관장 회의에서 국회의장은 몇 가지 각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1. 김형오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o “이제 꼭 국회의장으로서 임기가 1년이 남았다. 또 지난 1년간 국회를 위해서 일해 온 여러 기관장들은 참으로 수고가 많았고, 우리 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지난 1년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인상 지워지고 남겨졌는지 서로가 모두가 성찰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하는 날이다” 그러면서 “이번 6월은 호국 보훈의 달로써 얼마 전 노무현 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온 국민의 마음에 새로운 파고가 일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정말로 경건하고 엄숙하게 국민이 주어준 책무를 다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o 또한 “국회의장으로서도 이번 6월 국회는 광장의 민의를 어떻게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로 수렴하느냐를 보여주는 관건적 국회가 될 것으로 본다. 더 이상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고 앞서 말한 대로 광장의 민의를 대의기관으로 수렴하느냐는, 그럼으로써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진정한 역할을 다 하느냐는 기로에 서 있는 국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네 가지 점을 여야 정치권과 국회에 당부 했다.

o 첫 번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되새겨 볼 때, 그것은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실천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회가 어떻게 이 유지를 구현해 낼 것인 지 모두가 깊이 생각하고 실천해야 될 것이다”라면서 각 당과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o 두 번째, “다시는 이 땅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제도적 장비를 정비를 하는데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되고 그 논의를 해야만 한다.

o 세 번째,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잇따른 도발사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서 우리 국회가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o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국회는 여러 가지 국가적인 현안이 있는 만큼 그 현안들을 원활하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우리 국회 지도부 모두가 노력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o 이와 관련하여 이번 수요일쯤에 3당 원내 대표와 국회의장이 상견례 겸 회동을 갖는다. 그 자리에서 이번 임시 국회와 관련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언론인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

o 그러면서 김형오 국회 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새로 선출되신 원내 대표 모두가 또 기존의 선진과 창조모임의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모든 분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또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깊이 잘 알고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6월 국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고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 6월 국회, 또 새로 시작하는 제18대 국회 1년의 임기야 말로 당론의 정치를 벗어나서 국회의원 개개인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이것은 국회 의장이 지난 1년 동안 누누이 강조해 온 국회 운영 방식으로써 “국회는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다수결의 원칙이 지켜져야 되고, 국회의원 개개인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상임위 중심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운영 방침을 거듭 밝힌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점들에 대해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면서, “6월부터 우리 국회가 정말로 일하는 국회임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고 말했다.



2. 일반적인 국회 업무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다.

o 오는 6일이 제54주년 현충일이다. 그래서 6월 6일 오전 10시에 국회 의장단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들이 국립 현충원에 참배를 갈 예정이다.

o 그리고 기존에 이미 구성되어 있는 정치개혁특위와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 선임이 완료되었다. 이 두 상임위는 지난 3월 3일부터 9월 30일 까지 활동 기간으로서 총 양 위원회가 스무 분씩의 위원을 가지고 있다. 정개특위는 민주당의 김충조 의원이,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는 한나라당의 허태열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되어 있다.

o 그리고 7월 17일이 제61주년 제헌절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미 일부 신문에 광고가 나갔으나 국회에서 처음으로 󰡐제1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린다. 7월 16일부터 17일 까지 이틀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고 지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전국의 대학생들 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

o 그리고 이 부분도 이미 보도자료로 언론인 여러분께 배포해 드렸지만 국회의원회관에 의정종합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국회 의원회관 114호인데 여기는 의원님들이 입법활동과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각 기관별로 그 기능들이 분산되어 있었는데, 이곳 한 곳만 방문하거나 연락을 하면 모든 기능들이 알아서 서비스를 하는 기구이다. 이번 국회 들어와서 설치한 것으로 대단히 기능이 많기 때문에 관심 있는 언론인은 114호에 들러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