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허정무사단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 와 한판 승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2. 07:37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오만과 평가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2일 두바이 알와슬 주경기장에서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 오만전은 크게 생각을 안 한다 “ 면서 “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의사소통에 초점을 둘 것 “ 이라고 밝혔다.

  7일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주전 멤버를 가리고 베스트 11을 고르기 위한 시험 무대로 삼겠다는 표현이다.

허 감독은 “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도 있어 오만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볼 것 “ 이라면서 “ 어느 선수가 기분이 좋은지 위치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포지션에서 같은 성향의 선수가 있는 지 등을 면밀하게 따질 것 “ 이라고 설명했다.

'득점 방식'을 묻는 말에는 “ 앞에서 또 미드필더에서 잘 해줘야 한다 “ 면서 “ 경기 중 세트피스 상황도 있고 어떻게 침투해야 할지 7일 UAE와 경기를 위한 평가전이라고 보면 된다 “ 고 설명했다.

FC서울 소속 선수 김치우와 이청용, 기성용이 이날 첫 훈련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 피곤도 풀렸고 몸에 이상도 없어 다 뛰게 될 것 “ 이라면서 “ 내일 경기 결과를 봐서 스타팅멤버를 정할 것 “ 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또 오만과 경기를 치르기 사흘 전 UAE 전을 앞두고는 “ UAE는 경기 초반 30분이 상당히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성급하게 플레이하지 않을 것 “ 이라면서 “ 공격과 수비를 차분하게 이끌 것 “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늦게 입국한 신영록(부르사스포르)을 제외하고 대표팀 24명이 모두 모여 첫 담금질에 참가한 것과 관련해 허 감독은 “ 다른 팀에 있다가 다시 모인 선수도 있고 새로 온 선수도 있다 “ 면서 “ 분위기는 좋다.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있고 훈련장에서 보면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 고 했다.

오만과 대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당부할 말을 묻는 말에는 “ 부분적으로 세밀하게 얘기하겠지만 풀 게임 뛰는 선수는 없다. 많이 뛰면 45분이 뛸 것이다. 동료와 호흡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할 것 “ 이라고 대답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으로 “ 지금 보면 전체가 몸 상태 나쁘지 않다 “ 면서 “ 이곳 더위도 있겠지만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 점검해야 한다. 훈련을 많이 할 수 없다. 아침에 보면 우리 선수들이 러닝머신하고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