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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범 국회대변인 브리핑 요약(5. 25, 10:2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26. 09:53


허용범 국회대변인 브리핑 요약(5. 25, 10:20)

o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국회법 5조의2에 의해 매달 1일 개회되는 임시국회는 1주 정도 순연 예정

o 이미 공지한 5. 29일 국회 제 61주년 개원 기념식 전면 취소

o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에 따라 국회 차원에서의 몇 가지 추모행사.
  - 6월 첫 본회의 개회시 전 국회의원 추모 묵념
  -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회의원 활동중심 동영상 방영 예정
  - 의사당 건물에 명복을 비는 근조 현수막 개제
  - 국회방송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정치적 업적 중심 특집 프로그램 방영

o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 김양수 국회 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및 국회 기관장 일행이 봉하마을 빈소에 조문하려 했으나 일부 사람 방해로 무산됨.
  그래서 국회 의장은 부산 자택에서 주무시고 다음날 올라오시기 전 오전 7시 30분경 봉하마을로 가서 조문하심.

o 기관장 회의에서 어제 조문과 관련한 김형오 의장 언급

  - 오늘 새벽에 노무현 빈소 조문 마치고 왔는데, 고인 추모 하면서 3가지 생각
  1. 우리사회 분열․갈등이 해소되길 바람.
  2. 고인의 뜻을 왜곡 변질 시켜서는 안될 것임.
  3. 번번히 비극적 대통령이 나오는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 해야함.
    ․ 국가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됐음. 현재 우리나라 국가 시스템 속에서 대통령에 대한 견제 장치가 명확하지 않고 허술한 점도 있으나, 문제는 퇴임 후에 책임을 가혹하리 만치 크고 무한하게 진다는 점임.
    ․ 이는 우리 문화에도 여러 가지 문제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국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해 본질적인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임. 이런 일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함. 사명감을 가지고 이 문제에 임해야 할 것임.

  - 이어서 어제 국회 의장의 봉하마을에서 노 전대통령 조문 하지 못한데 대한 몇 가지 언급이 있었음.

1. 우선 국회 의장이 직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 못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임. 일부 사람들에 의해 의한 방해로 조문을 하지 못했으나 그 당시 조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거나 조문하신 분들이 전해준 따뜻한 말씀을 잊을 수 없음. 일부 사람들의 저지를 피해서 경찰 초소에 한시간 가량 머물렀음. 그곳에 문희상 국회부의장, 문재인 전 비서실장, 민주당의 백원우 최철국 의원이 찾아와 심심한 유감을 표현 했고, 국회 의장단 일행의 뜻을 전하고 얘기를 나눔.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은 “일부 흥분한 사람들로써 이 분들은 노사모 측 책임자나 관계자의 얘기를 듣지 않는 상황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하심. 또한 노사모 측 책임자가 찾아와서 “그분들은 노사모 측과 관계 없다”고 말씀하심.
   흥분된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님. 사랑하고 의지했던 분이 세상을 달리하니 어딘가에 울분을 토하고 싶고, 그 비통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3부 요인인 국회의장의 조문을 방해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선동적이고 과격한 행동이었음. 이러한 일부 사람들에 의해 정상적인 조문이 방해받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함.  
    오늘아침 저의 조문으로 인해 이제부터는 조문이 누구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이루어 져야 할 것임.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하며, 헌정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일임. 국민의 아픔이 빨리 치유되길 바람.
    어제 일부 사람들에 의해 국회 의장단 일행이 빈소 앞 100미터 경찰 초소 에 1시간 가량 머물렀음. 문재인 전 비서실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및 노사모 관계자 들이 어려 상황을 설명했음. 그곳에 일부 흥분한 사람들에 의해 몇 백명의 조문객들이 경찰 초소 주면에 머물러 있었음. 그리고 갑작스런 폭우로 해산함. 이는 국회 의장의 순수한 조문의 마음을 하늘도 알아 준 것 같음. 저의 조문을 방해한 사람들도 그러한 순수한 조문의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 나 또한 그분들의 심경을 이해함. 그러나 그분들이 충분히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 했으므로 오늘부터는 그 누구도 조문객이 순수한 마음으로 조문할 수 있도록 협조하길 바람.  

o 국회의 활동 관련
1. 6월 국회 일주일 개회 연기.
2. 61주년 국회 개원식 전면 취소
2. 노 서거 추모 행사 및 국회 차원의 조치 있을 것.

o 국회기자회견장 운영 관련
1. 촬영기자 등의 요청에 따라 국회기자회견장 배경박 바꿀 예정임.
  실제 카메라로 찍으면 돔 꼭대기 밖에 안나옴. 오늘 내일 중 외국 기자회견장과 같이 커텐식으로 하고 국회 로고로 바꿀 예정임.
2. 기자회견장 발언대를 상․하 높낮이가 조절되는 장애․비장애인 겸용 발언대로 교체할 예정임.

3. 국회 기자회견장은 국회 안에서 의견을 발표하는 장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곳이 아님은 자명. 지금까지는 국회의원님들이 외부인을 대동하고 올 경우 외부인이 발언할 수 있었음. 그러나 때때로 너무 장시간 발언으로 취재 활동에 방해 된다는 의견 있었음. 따라서 앞으로는 국회의원, 정당대변인, 국회대변인 및 국회 직원으로 한정하여 외부인들의 기자회견장 사용을 배제함.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는 없음. 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국회 기자회견장이 외부인에게 공개되어 사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음.

o 국회 도서관 야간 개장 관련

1. 6월 3일부터 국회 도서과 역사적인 야간 개관이 시작됨.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의원열람실, 석박사학위논문실, 1층 대출대 및 정보 검색대, 최신자료 열람실, 정간열람실 등 5개 열람실 야간 개장 서비스 제공. 국회 도서관이 이를 위해 많은 준비 해 왔음. 국회 도서관에 ‘밤을 열다’ 라는 제목의 현수막이 있음. 많은 이용 바람.

o 국회 발간 보고서 관련

1. 국회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보고서는 밖에 열람대에 항상 비치.

2. 최근 발간된 주요 보고서 및 책자로는 입법조사처에서 ‘언론의 범죄보도와 피의자 신상 공개’가 있었음. 이는 과거 강호순 사건 등에서 피의자 보호, 인격권 알권리 충돌 문제를 다룬 것임. 그 외 ‘PSI의 현안과 쟁점’, ‘영리 병원 도입 논의 및 정책 과제’ 발간이 있었음. 5.22에 기자 분들한테 이메일로 송부 되어 있는 ‘노인장기요양시설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음. 이는 입법조사처의 한 조사관이 한달동안 전국 노인요양시설 현장을 뛰다니면서 발간한 보고서임.
   이런 현장 보고서는 앞으로도 계속 발간할 예정이며, 발간되는대로 즉시 언론인 여러분께 말씀드릴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