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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신종플루 인체백신 세계 첫 개발충남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19. 10:51


국내 연구팀, 신종플루 인체백신 세계 첫 개발충남대 서상희 교수팀 개가… 독성없고 대량생산 가능20090518003697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44·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신종 플루의 인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대는 18일 서 교수팀이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협력기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신종 플루 표준 바이러스인 ‘A/California/04/09(H1N1)’를 분양 받은 지 11일 만인 지난 15일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이용해 독성이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체 백신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팀은 이 백신주를 대학 이름을 딴 ‘CNUK-RG A/CA/4xPR/8(H1N1)’이라고 명명했다.

서 교수팀은 분양 받은 신종 플루 표준 바이러스에서 유전자를 추출하고, 추출된 유전자(PB1, PB2, PA, HA, NP, NA, M, NS) 중에서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HA 및 NA 유전자만 선별해냈다.

이어 두 유전자를 독성이 없고 유정란에 잘 증식하는 H1N1(A/PR/8/34)의 6개 유전자(PB1, PB2, PA, NP, M, NS)와 동시에 사람 및 원숭이 유래 세포에 접종한 뒤 48시간 후 유정란에 재접종, 신종 플루 H1N1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백신을 접종하면 3∼4주 후부터 신종 플루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가 생성되면서 바이러스가 사람 호흡기 세포의 수용체에 부착할 수 없도록 막아 감염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백신주를 정부는 물론 전 세계 연구기관 및 제약회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1997년 감염자 18명 가운데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인체 손상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2003년 국제독감바이러스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WHO와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도입한 고병원성(H5N1) AI 인체 감염균주로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약독화된 ‘AI 인체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았다

문화복지신문 류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