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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의 결승골“후반에 교체된 김치우 가 일 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 09:49


  천금의 결승골“후반에 교체된  김치우 가  일 냈다.


굳게 닫힌 북한 ‘철의 문  드디어 한국이  골문’ 을 뚫었다 .
마지막 3월의 봄기운이 향긋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경기관전하려는 사람들로 일찍부터
관중객석을 가득 채웠다.허정무호에 응원에 참여한
피겨여왕 김연아도 정몽준회장 옆에
자리를 함께하고 열심히 응원을 했다.

김치우 종료 3분 전 프리킥골 … 후반에 교체 투입돼
천금의 결승골로  국민들에게
환답했다. 남북한 축구 16년 만에 승리로  이끌어
조 1위 복귀  했다.…
7연속 본선행 파란불이 켜진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에 한발 다가섯다.

북한 ‘철의 왼16년 만의 축구 남북전에서 승리를 이끈 히어로는
역시 김치우(26·FC 서울)였다. 김치우의 프리킥 한 방으로 한국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두들겨도 열리지 않는 북한 골문. 관전했던 국민은 물론 안방의 시청자들도 간장을 녹이게 했었다.
‘또다시 비기는가’ 싶던 후반 들어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치우가 문전을 향해 감아 찬 볼이
회전을 강하게 먹은 공은 일제히 점프한 북한 수비수들을
절묘하게 비켜 나가 왼쪽 골네트에 꽂혔다.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관중석과 일제히 기쁨에 겨워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김치우 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치우는 교체 투입 9분 만인 후반 42분 천금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4무승부를 포함, 북한과 5연속 무승부 끝에 승리를 기록했다.


3승2무(승점 11)가 된 한국은 3승1무2패의 북한(승점 10)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되찾았다.
한국은 6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정,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근호와 박주영(모나코)을 투톱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을 좌우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북한은 예상대로 다섯 명의 수비수가 골문 쪽에 웅크리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북한에 호된 공격을 당했다.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볼을 홍영조(로스토크)가 벼락같이 중거리슛,
골키퍼 이운재(수원)가 몸을 날리며 간신히 쳐냈다.
한국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중앙 미드필드 쪽으로 공을 모아 북한 수비진을 끌어들인 뒤
측면으로 내주는 전술을 썼다. 하지만 북한의 수비가
워낙 촘촘하고 조직적이라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7분 이영표(도르트문트)가 올려준 볼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궈 줬고 박지성이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갔다.

후반 2분 한국은 또 한 차례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이영표의 헤딩 미스로 살아나간 볼이 정대세의 헤딩슛으로 연결됐고,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는 볼을 이운재가 간신히 걷어냈다.
한국은 후반 20분과 23분 이근호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이 모두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하지만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42분 기어코 김치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문화복지신문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