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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3대 그린협력’ 제안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9. 10:16


이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3대 그린협력’ 제안
삼림-에너지-IT·문화 분야 협력 필요성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녹색시대에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는 양국이 협력하면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EO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녹색자원과 한국의 녹색기술을 결합하면 양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글로벌 환경이슈에 대응하고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른바 ‘3대 그린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을 보호, 이용하는 조림개발에 한국이 참여해 적극 협력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참여하는 방안과 정보통신 및 문화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언급,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G20 참가국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다음달 초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 무역자유화의 대원칙을 굳게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구본준 한-인도네시아 경협위원장 등 경제사절단과 현지진출 기업인 150여 명이, 인도네시아측에서 유수프 칼라 부통령 등 100여 명의 정부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카르타에서 열린 T-DMB 기술 시연회에 참석한 뒤 석유공사 등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활동중인 우리 에너지·자원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우리 진출기업인 섬유봉제공장 ‘부사나 프리마 글로벌’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을 방문, 아궁 락소노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의회 교류확대와 우리 현지 기업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락소노 의장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협회와 의회가 매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즉석에서 배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추진을 지시했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