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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추모 시위대가 경찰 집단폭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8. 14:52








“용산참사 추모 시위대가 경찰 집단폭행“


9명 서울대병원 입원..경찰 7명 연행해 경위조사

주말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용산참사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해산 과정에서 다수의 경찰을 집단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역에서 열린 용산참사 추모집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시위대 200여명이 동대문운동장역과 종로5가역 사이 노상에서 이 경찰서 소속 정보과 형사 2명 등 경찰관 9명을 집단폭행했다.

폭행 당한 경찰들은 현재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이후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향하다 경찰이 전경버스를 동원해 진입로를 봉쇄했다는 소식에 영등포 민주당사로 방향을 틀었으며, 당산동 유통상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행진하다 경찰에 강제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7명이 연행됐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오후 8시45분께에는 서울역 1호선 승강장에서 경찰관으로 보이는 인물 2명이 역시 추모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시위대에 둘러싸여 10여분간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자세한 진상을 파악한 뒤 상부 지시를 받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