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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 황실행사 재현 촉구행사 열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 11:07


조선왕조 500년 황실행사 재현 촉구행사 열려
논설위원 김환태

2월 2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마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총고정 국정회,문공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위 정책과정 총교우회(총회장 하정효)가 주관한 제1회 글로벌 코리아 국정포럼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황실의식 재현으로 선진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자는 취지하에 정부가 황실의식 재현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따라서 행사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후세에 이를 기리기 위한 의미있는 정책포럼 이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날 포럼은 오경모 총고정 국정회 상임부회장의 인사에 이어 이상진 총괄본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하정효 총회장이 발제와 진행을 맡고 황손인 이석씨,황실학 전문가인 안천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장이 증언을,임혁백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장과 유관석 변호사가 질의를,홍정식 총고정 국정회장이 토의를 하정효 총고정 총회장이 해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황실유형문화 보존에만 그치지말고 '조상의 빛난얼'로 재현하여 문화국가 위상 드높여야

하정효 총회장은 발제에서 국립 고궁박물관이 제왕기록실,국가의례실,궁궐건축실,과학문화실,왕실생활실,탄생교육실,궁중문예실,대한제국실,어차,궁중회화실,궁중음악실,어가의장실,자격루실등에서 황실의 유형문화를 보존하고 있을뿐 이를 국민교육헌장이 권장하는 '옛 조상의 빛난얼'을 되살려 재현하는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였다.

그러면서 청계천,광화문,세종로,숭례문 복원에만 그치지 말고 민족사의 산실이었던 황실과 황손도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이를위해 황실문화유산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사적(史積)일체를 되살려 옛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상대로 수준높은 연희를 상시 무대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그렇게 된다면 전통국가의 면모를 되살리고 역사의 단절을 막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국민의 사기진작은 물론 문화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역사의 단절은 나무에서 뿌리를 없애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단적인 예가 유구한 역사의 산실인 황실과 광복이후 수립한 한국을 분리하여 고궁을 빈집으로 황실을 폐허로 황손을 천객으로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이야말로 역사의 단절 그자체라며 통탄할 노릇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임금님도 없는 궁전 문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 것이나 주인인 황손은 쫒아내고 텅빈 고궁앞에 수위를 세워 놓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라는 시중의 여론도 전하였다.고궁은 황실로,민족은 황손으로 통한다는데 공감을 표한 가운데 만약 역사의 단절이 국민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한다면 원천적인 국가동력의 증발은 물론 한국이 남북통일시대의 정통성과 대의명분을 잃을수도 있다고 우려하였다.

그리고 역사 공연물을 TV드라마나 영화등 화면,지방축제행사 프로그램으로 다룬다 하더라도 고궁이 황실로 통하고 민족이 황실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한민족사의 역사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그러면서 8000만 한민족이 글로벌 생존무대에서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주관적,객관적 자존과 긍지및 자부심을 잃는다면 한국인은 6천년의 역사민족이 아닌 60년의 일천한 시민으로 밖에 내세울게 없어 역사의 단절로 인한 민족적 자존이 허물어지는건 필연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황실의식 재현은 한국문화의 핵심 콘텐츠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국가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황실의식 재현을 한국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만드는데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황실의식 재현을 한국문화 핵심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서는 황실의식,황실전통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게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이되면 고궁에서 공연,연희를 통해 국익을 위한 역사적인 무형동력을 일으킬 수 있는 살아있는 황실문화,공연행사로 정착시킬 경우 국위선양은 물론 문화수업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까지도 제시하였다.황실과 황손의식을 살아있는 역사의 사실물(史實物)로 재현하는것과 관련하여 경복궁등 고궁에서 실지 황손및 황실의 조직도와 구조및 배역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고 궁전뜰에 정1품에서 9품까지 문무백관들을 도열시킨 가운데 옛 민족사의 문화적인 장면들을 사극 이상의 실화극으로 구성하여 시민,외국공관원및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해야 한다고 하였다.

황손 이석씨는 황실의식 재현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주연으로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 황실의식 재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포럼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40여개 국가가 왕정 또는 입헌국주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체제인  우리현실을 감안하여 반만년의 한민족사를 출산,발산시킨 황실의식과 황손 전통만이라도 원형대로 복원하여 자랑스런 한민족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서둘러 국가의 중요 유형문화재 또는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줄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하였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시민들은 토론 내용에 공감을 표하면서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등 유관 부처들이 토론에서 제시된 내용을 조속히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와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근래 보기드문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국민 공감대를 넓히는 차원에서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숨기지 않았다.
                  
 문화복지신문  취재보도 :김환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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