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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한국인 5명 피랍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1. 11:54


납치범, 몸값 3만달러 요구하는 듯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멕시코에서 한국인 5명이 납치됐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한 멕시코의 국경도시 레이노시에서 한국인 5명이 납치됐다“며 “이런 사실은 피랍자 중 1명이 가족에게 연락을 해서 3∼4일 전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사업 관계로 함께 그 지역에 갔다가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납치범 측에서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피랍자 가족들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멕시코는 몸값을 요구하는 이런 납치 사건이 가끔 일어나는 곳“이라며 “그런 사건 중의 하나가 아닌가 보고 있으며 납치범들의 정체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피랍 사실이 확인된 직후 멕시코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가동하는 한편 멕시코 연방정부와 납치된 지역의 지방정부 경찰 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납치범들은 경찰관을 사칭,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한국인 5명을 납치해 3만 달러를 주면 풀어주겠다고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된 5명 가운데 박모 씨와 이모씨 등 2명은 대사관 직원과 전화 통화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3명과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