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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 박물관 개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30. 14:19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내년 2-3월 개관
그리스 아테네의 초현대식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내년 2-3월께 공식 개관하며, 이를 기념하는 각종 오프닝 행사 및 홍보에 600만 유로(95억여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그리스 문화부가 16일 밝혔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칼리스 리아피스 문화부 장관은 “공사 진척상 새 박물관은 연말께 문을 열 수 있지만 공식 개관은 2-3개월 가량 늦춰져 내년 2월이나 3월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피스 장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행사의 총감독을 맡았던 안무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와 성대한 박물관 개관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새 박물관을 알리는 각종 홍보와 행사에 600만 유로의 예산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관 행사는 아테네 외에 해외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개관과는 별도로 이달 말 박물관의 일부 공간에서 고대 문화재 약탈에 맞서는 정부의 굳은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의 대표작들을 전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2만5천㎡ 규모로 짓고 있는 그리스 최대의 새 박물관은 스위스 출신의 베르나르 추미가 설계했으며, 건립에 총 1억3천만 유로가 투입된다.

그리스 정부는 박물관 내에 영국 외교관 엘긴 경(Lord Elgin)이 200년 전 불법으로 가져간 5세기 파르테논 신전 벽 장식 대리석인 '엘진 마블'을 위한 공간을 마련, 유물의 반환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영국은 여전히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당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에 맞춰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기술적.행정적 문제로 건설이 미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