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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7.0 대 재항이 또 일어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30. 13:08


2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교량.가옥 붕괴 속출

( 문화복지신문 뉴스)   이학철 기자 14일 오전 8시43분께 일본 도호쿠(東北)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이와테(岩手)현 내륙부를 진앙으로 하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미야기현 구리하라(栗原), 이치하사마(一迫) 지역과 이와테현 오슈(奧州), 고로모가와(依川) 지역은 물론 물론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됐다.

진앙은 지하 10㎞였으며,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와테, 미야기현에서 적어도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다리가 무너지고 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도 늘고 있다.

그러나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제2원자력발전소와 오나가와(女川)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서는 가옥이 붕괴되면서 여성 1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또 인근에서는 가옥이 무너지면서 4명이 한때 매몰됐다. 이와테현 오슈시의 댐 공사 현장에서는 낙석으로 인해 1명이 심폐정지에 처했다.

후쿠시마에서는 항구의 축대가 붕괴돼 낚시를 하던 남성이 바다로 추락, 사망했다.

오슈시의 한 보육원에서는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어린이 7명이 부상했다. 센다이(仙台)시 의료센터에 따르면 인근 다리 위를 달리던 버스가 전도되면서 승객 20여명이 부상했다. 미야기현 나토리(名取)시에서는 지진으로 버스가 흔들리면서 승객 20여명이 부상했다.

철도회사인 JR 히가시니혼(東日本)에 따르면 동북부 지역을 운행하는 신칸센(新幹線)의 운행이 중지됐다. 미야기현내의 고속도로도 통행이 금지됐으며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에서는 철도 운행도 중지됐다. 또 센다이(仙台)지하철도 지진 여파로 운행이 한 때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실 산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현황 집계 및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비서실을 통해 보고를 받고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해 피해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도쿄소방청은 피해 지역으로 긴급 구조대를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