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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영부인 이화여대개교기념행사 참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29. 12:59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참석한 31일 이화여대 개교기념일 행사장에 등록금 투쟁을 벌이던 이 학교 학생들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이화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이화여대 창립 122주년 기념식'에 최근 등록금 인상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오던 총학생회 학생 60여명이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서 학생들과 경찰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양측의 대치는 3시간 동안 계속됐다.

김윤옥 여사는 '제12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차 모교를 방문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서울 도심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경찰과 학교측이 경호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였다.

총학생회측은 행사장 진입이 김윤옥 여사와는 무관한 학내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찰이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과잉대응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측에 등록금 인상 반대, 복지 요구안 등을 요구하며 총장과의 협의를 강력히 요구해 왔지만 번번히 묵살됐다“며 “김윤옥 여사의 방문과 이날 시위는 무관한데도 불필요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학생들이 많이 다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소동에 대해 “김 여사와 총장이 오찬 장소로 이동 중에 학생들이 가로막고 데모를 했다. 쇠고기 문제와는 관계 없다. 김윤옥 여사를 향한 데모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화복지신문 이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