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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국회의장 은 말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28. 20:42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합의사항을 즉시 준수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14일에 이어 오늘 다시한번 원구성 촉구와 합의사항 이행을 여야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1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으로 6개 원칙에 합의하고 서명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합의했던 14일 국회법 등 개정은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여야의 합의는 국회운영의 기본정신이고 민주주의의 전제조건입니다.
합의가 무시되고 서명이 무효화된다면 누가 정치를 신뢰하고 국회를 존중하겠습니까.
여야 합의는 존중되고 지켜져야 합니다. 더구나 18대 국회가 문을 연지 80여일째 원구성도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국민무시의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하루속히 산적한 민생문제를 국회에서 다뤄야 합니다.
국회 원구성은 여야 합의보다 우선하는 것이고 여야합의는 당리당략보다 우선하는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할 책무가 있고 합의정신이 존중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18일 본회의를 소집해 놓았습니다. 만일 여야가 합의사항을 계속 이행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더 이상 존재의미를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입니다. 저는 여야 지도부에게 다시한번 간곡하게 호소하고 촉구합니다. 아무쪼록 내일까지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만일 진전이 없다면 저는 불가피하게 국회를 살리는 선택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2008. 8. 17

                                                               국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