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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인류 유형 6가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18. 23:34


사이버 신인류의 세상이 도래했다. 21세기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을 알아야만 한다. 최근 연세대 황상민 교수 연구팀이 이런 디지털 소비자의 6가지 유형을 분석했다.

느린 인터넷 속도에 짜증부터 내는 사람, 휴대전화가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이 나오면 안 사고는 못 버티는 사람…. 이른바 ‘디지털 신인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주요 특징이다.

이제 시장의 주된 고객이 된 이들도 분화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여러 디지털 신인류의 기호를 제대로 모르는 기업은 마케팅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난 2월20일 연세대 황상민 교수 연구팀이 이런 디지털 신인류를 6가지 유형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정리했다.

1. 디지털 모더니스트(Digital Modernist) 똑같은 제품을 어디에서 사면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 ‘디지털 모더니스트’ 유형의 사람은 응당 인터넷 가격비교에서 이를 해결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휴대전화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다.

2. 디지털 부머(Digital Boomer) ‘뭉쳐서 띄우자.’ 이런 모토를 가진 사람이 ‘디지털 부머’다. 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채널로 디지털 매체와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를테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타인이 자신의 생활을 방송 시청하듯 볼 수 있게 하는 사람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3. 디지털 시크(Digital Chic) 집에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 바로 ‘디지털 시크’라고 불리는 유형이다. 일종의 ‘귀차니즘’적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여유롭고, 트렌디하고, 너무 튀지 않는 것’을 즐긴다.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겉으로 표현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가령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타인이 접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4. 디지털 루덴스(Digital Ludens)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루덴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사회적 규범이나 남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의적 방식으로 확장하기까지 한다. 재미있는 영화를 집에서 보다 외출할 때 PMP에 담아 끝까지 보는 사람이 이들이다.

5. 디지털 컨서버티브(Digital Conservative) 이른바 ‘회사형 인간’으로 불리는 이들은 다른 유형의 사람들에 비해 보수적이다. 일단 기존의 가치와 생활 형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물론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터넷 영화예매쯤은 잘 활용하는 편이다.

6. 디지털 르네상스(Digital Renaissance) 멀쩡한 휴대전화를 신형으로 바꾸는 사람이 있다. 디지털 제품과 사이버 공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디지털 보헤미안’ 혹은 ‘디지털 영웅’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바로 ‘디지털 르네상스’형 인간이다. (월간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