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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 회담 3일간 개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6. 18:12


오늘부터 사흘간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
추석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남측 대표단은 오늘 동해선 육로를 거쳐 오후 3시 20분쯤 회담 장소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다.

남측 대표단은 전체회의에서 북측과 기조발언문을 교환한 뒤 추석 이산가족 상봉의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저녁 7시부터는 북측 주최로 공동 만찬이 진행될 예정.

김영철 남측 수석대표는 오늘 아침 방북 길에 오르면서 이번 회담에서 추석 전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연안호 선원 송환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특별히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 대표단은 이번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모레 오전 북측과 2차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발표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