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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임신부 사망 속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6. 07:15


세계 신종플루 ‘임신부 사망’ 속출

남아공과 스페인,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임신부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임신부들이 신종 플루에 더욱 취약하다는 세계 보건기구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남아공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임신부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다.

전체 신종플루 사망자 18명 가운데 임신부가 절반인 9명을 차지했다.

영국에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임신부들이 별도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보건장관) : “임신부들은 고도로 전문화된 치료가 필요합니다.그래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지난 주말, 39살의 임신부가 고열과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아기는 수술로 목숨을 구했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임신부 3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밝혔다.

안 슈샤트(미 질병통제센터) :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임신부들이 일반인보다 4배 정도 입원 치료 위험이 높습니다.임신부가 감염되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이미 임신부들을 신종플루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임신부들도 신종플루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