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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전, 그리고 나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3. 23:28


“자선은 축구보다 더 오래 할 일”

홍명보 감독, 현대重서 신입사원 대상 특강

“자선사업은 내가 축구감독하는 것 보다 더 오래해야 할 일입니다.”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인 홍명보 감독은 20일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이 회사 신입사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Dreams come true(꿈은 이루어진다). 꿈, 도전,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내게서 자선이란 아주 단순한데 축구를 통해서 많은 사랑을 준 국민에게 빚을 진 만큼 그것을 갚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직을 갖고 있지만 아직도 쑥스럽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많은 축구선수가 다양한 사회공헌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홍 감독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날들”이라며 “여러분도 지금까지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최고의 날은 역시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 (미래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포상금과 각종 후원금, 광고 출연료 등을 모아 홍명보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어려운 처지의 전국 초·중·고교 선수들을 도왔다. 또 2003년부터는 연말 자선축구 경기를 열어 백혈병 소아암협회, 서울복지재단 등에 전달, 암 환자와 소년·소녀 가장을 도왔다. 한편 홍 감독은 대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이날 강의료 150만원도 울산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