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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어 3관왕에 오른 우샤인 볼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3. 23:16


볼트, 400m 계주도 우승…올림픽 이어 또 ‘3관왕’  

자메이카 대표팀 37초31 대회신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추가하며 트레블(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3번 주자로 뛰어 37초3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100m(9초58), 200m(19초19)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볼트는 이로써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 칼 루이스(1983, 1987년), 마이클 존슨(1995년), 모리스 그린(1999년), 타이슨 게이(2007년,이상 미국)에 이어 대회 역대 통산 다섯 번째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우승을 싹쓸이하며 트레블을 작성한지 1년만으로,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는 37초10의 세계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자메이카의 계주 조는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지난해 올림픽 때와 큰 변화가 없었다. 첫번째 주자 스티브 멀링스만 빼면 마이클 프래터, 볼트, 아사파 파월 순으로 베이징 올림픽 때와 똑같았다.

1,2번 주자인 멀링스와 프래터가 선두권을 형성한 자메이카는 바통을 이어받은 세번째 주자 볼트가 곡선 주로에서 치고 나가면서 우승권에 진입했고 파월이 강력한 스퍼트로 마무리하며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을 확정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37초62)와 영국(38초02)이 그 뒤를 이었고 지난해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은 38초30으로 아쉬운 4위에 올랐다. ‘라이벌’ 미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바통 전달 때 구역 이탈로 실격해 일찌감치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