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세계에서 두번째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1. 07:41



서울 시민들이 세계에서 두번째 가는 ‘일벌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은행 UBS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년 ‘물가와 소득’ 보고서에서 서울 시민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이 2312시간으로 세계 73개 주요 도시 중 두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는 이집트 카이로(2373시간)였으며 홍콩(2295시간), 카타르 도하(2273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2260시간)가 서울의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사람들의 노동시간이 2119시간으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유럽인들은 연평균 1745시간만 일해 가장 많은 여가를 누리고 있었다.

프랑스 리옹 사람들의 노동시간은 1582시간으로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짧았다. 파리 시민도 연평균 1594시간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이 짧은 3~5위 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1653시간), 덴마크 코펜하겐(1658시간), 키프로스의 니코시아(1680시간)였다. 73개 도시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902시간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노동시간과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유급휴가 일수가 서유럽의 경우 연평균 25일에 이르는 반면 아시아는 12일, 북미는 10일에 그쳤다. 도시별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페루 리마 시민들이 가장 긴 유급휴가(30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에서도 28일의 긴 휴가를 누리고 있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