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장마, 저온현상에 울고웃는 해운대 관광업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6. 13:17


장마-저온현상에 '울고웃는' 해운대 관광업계
  
길었던 장마에다 이상 저온현상까지 겹치면서 전국 최대의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상인들의 얼굴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반면 해수욕장 주변 실내관광지는 밀려드는 피서객으로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1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7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00만명에 비해 30%나 줄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에서 파라솔과 튜브 등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들도 손님이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들에게서는 무더위가 찾아와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것에 한가닥 기대를 거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가 죽은 상인들에 반해 신세계 센텀시티와 부산아쿠아리움, 유람선, 특급호텔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복합쇼핑센터인 신세계 센텀시티의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 고객수가 76만 명이었고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시즌 이전 보다 고객수는 1.7배, 매출은 15% 상승한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대표적인 휴양시설인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이용객 수도 전월 대비 각 41%, 89%가 늘어났다.

   해양테마파크 부산아쿠아리움은 7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입장객수가 15만5천명으로 전년대비 16% 올랐다.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 관계자는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실내 테마파크라는 장점과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의 특급호텔들도 특수를 누리기를 마찬가지다.

   신종플루 확산과 얇아진 주머니 사정 등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부산지역 호텔가들은 '여름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리 방을 예약한 사람들이 여행을 강행하면서 날씨로 말미암은 피서객 감소의 영향이 호텔업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해운대 미포를 출발해 오륙도를 돌아오는 유람선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길었던 장마에다 이상 저온현상까지 겹치면서 전국 최대의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상인들의 얼굴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반면 해수욕장 주변 실내관광지는 밀려드는 피서객으로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1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7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00만명에 비해 30%나 줄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에서 파라솔과 튜브 등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들도 손님이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들에게서는 무더위가 찾아와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것에 한가닥 기대를 거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가 죽은 상인들에 반해 신세계 센텀시티와 부산아쿠아리움, 유람선, 특급호텔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복합쇼핑센터인 신세계 센텀시티의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 고객수가 76만 명이었고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시즌 이전 보다 고객수는 1.7배, 매출은 15% 상승한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대표적인 휴양시설인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이용객 수도 전월 대비 각 41%, 89%가 늘어났다.

   해양테마파크 부산아쿠아리움은 7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입장객수가 15만5천명으로 전년대비 16% 올랐다.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 관계자는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실내 테마파크라는 장점과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