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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롯데관광 크루즈여행, 7만t이 넘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인천 내항을 벗어나 북항에 처음으로 입항

ohmylove 2012. 6. 13. 22:24

7만t이 넘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인천 내항을 벗어나 북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 항만보안, 출입국, 세관 등 CIQ 기관들이 도심과 동떨어져 있는 북항에 대한 대책 마련을 놓고 비상이다.


3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7시 서구 북항 동부부두에 7만5천t급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입항해 오후 5시쯤 출항할 예정이다. 작년 6만9천t 크루즈 입항 이후 7만t이 넘는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코스타 빅토리아호’ 입항은 지난해 인천항을 23회 기항한 코스타크루즈가 선박을 대형화한 후 첫 방문이다. 인천을 떠나 여수, 일본, 울릉도를 거쳐 부산항을 거치는 일정이다.


IPA는 크루즈선 대형화에 발맞춰 갑문이 있는 내항과 달리 대형 선박 입항이 가능한 북항을 크루즈 선사들에 홍보해 왔다. 세계적인 선사들이 선박 대형화를 이유로 인천 기항을 포기하자 부랴부랴 내놓은 대책이다. 작년 크루즈 31척 입항이란 유례없는 실적과 달리 실제로 올해 입항 확정된 크루즈는 8척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한 상황이다.


이날 크루즈 하선 승객 인원은 1천100여명, 승선 승객 인원은 1천700여명에 달한다.

 

 


현재 IPA와 CIQ 기관들은 승객들을 실어 나를 대형버스 20여대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북항부두에서 승객들을 중구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시킨 후 입국 수속하도록 하고 승선 승객 역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후 북항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스타크루즈 북항 입항이 확정되자 CIQ 기관들은 끊임없이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IPA를 비롯해 세관, 출입국, 검역소, 항만보안공사, 롯데관광 등이 원활한 출입국이 가능하도록 최대 인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2천800여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출입국 수속은 이날 하루 종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IPA와 CIQ 기관들은 북항 첫 크루즈선 입항을 놓고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번 대형 크루즈선 북항 입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때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이전인 내년에도 대형 크루즈선 추가 북항 기항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IPA 관계자는 “크루즈선 첫 북항 입항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CIQ 기관들이 적극 나서서 지원하고 있다”며 “모든 항만 관계자들이 고생하고 있는 만큼 보람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