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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크루즈여행 안내, 크루즈여행 알고 떠나세요!

ohmylove 2012. 6. 15. 13:37

크루즈 여행이란



장거리 항해를 하면서 숙박과 오락·여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대형 크루즈에서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배에서 오락과 여가를 즐기고 잠을 자다 보면 세계적인 관광 명소나 쇼핑지에 도착하게 된다. 안락한 이동과 안전한 숙박, 즐거운 선상 여가를 만끽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게 만족감을 준다.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1300만 명이 지중해·북유럽·북극·멕시코·남미·아시아 등을 여행하고 있다.

 



시초는

크루즈선은 대서양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모태가 됐다.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배 위에서 부유층이 유람을 즐긴 것이 크루즈 여행의 시작이다. 1819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항에서 영국의 리버풀항까지 항해한 ‘서배너(Savannah)’호가 최초의 크루즈선이다. 초기에는 크루즈선의 선체가 작고 안전 설비도 빈약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레저 개념의 크루즈는 19세기 중반에 시작됐다. 20세기 들어선 배에서 숙박과 식사·휴양·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대형 크루즈선이 등장했다. 크루즈선이 ‘떠다니는 리조트’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우리나라는 1999년 크루즈 상품이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크루즈 관광객은 초기엔 200~300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연간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호텔 겸 교통수단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에 따른 시간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크루즈선에 타는 순간 여행과 휴식·여가·이동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뤄진다. 크루즈의 선실은 호텔이면서 교통수단이다. 여행지를 이동할 때마다 짐을 싸고 풀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또 기항지에서의 관광 방식을 자신이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객은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자유 여행과 안내원을 동반한 여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여행이 힘들거나 지쳤다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크루즈 여행은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를 타고 이동한다는 점에서 여행의 안전성도 높다. 크루즈 여행이 허니문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세대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으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 여행상품보다 싸게 먹혀

해외 여행을 하려면 항공료·숙박료·교통비·식비 등이 든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배를 타는 곳까지의 항공료와 크루즈 승선 비용 만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쇼와 파티, 오락 프로그램 등도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 하루 세 번의 식사와 간식·야식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아시아(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푸껫) 크루즈 여행의 비용은 항공료와 승선료를 포함해 총 137만원 선이다. 같은 코스를 개별적으로 여행할 경우 23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일반 여행 상품은 항공료가 120만원에 달하지만 크루즈 승객은 5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크루즈 운항 국가 간의 두 차례 항공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비는 82만원으로 일반 여행사의 숙박비(63만원)에 비해 높다. 하지만 크루즈선에선 식비(45만원)와 공연감상 비용(12만원) 등이 무료다.

기항지 자유로운 관광 매력

크루즈는 기항지마다 자유롭게 승하선을 할 수 있고 승선 요청 시간까지만 탑승하면 된다. 승선 시간까지 배를 타지 못할 경우 다음 기항지까지 개별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기항지 여행은 ▶선사에서 운영하는 기항지 선택 관광 ▶자유 관광 ▶현지 관광사를 통한 관광 ▶휴식(크루즈 프로그램 참가)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선택 관광은 출발 10일 전까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탑승 후에는 최소 1~2일 전까지 선박 내의 데스크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크루즈 여행은 서두를수록 혜택이 많다. 객실도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조기 예약은 객실 요금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크루즈 상품을 파는 여행사는 대부분 한 달 전에 예약을 마감한다. 따라서 최소 여행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유럽에선 1년 전 예약도 흔하다. 여행 국가에 따른 비자와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 등도 챙겨야 한다.



크루즈 객실은 ‘캐빈(Cabin)’이라고 한다. 크게 ▶내측(Inside) ▶오션뷰(Outside) ▶발코니(Balcony) ▶스위트(Suite)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내측 선실은 창문이 없고 사방이 벽이라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크루즈의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기는 활동적인 성향의 관광객들에게 유리하다. 오션뷰는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으나 열리지는 않는다. 내측 선실보다는 요금이 조금 비싸지만 창문으로 바다와 새로운 여행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코니 선실은 발코니를 통해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다. 내측이나 오션뷰 캐빈보다 객실 면적이 넓고 요금도 비싸다. 스위트는 일반 발코니 선실보다 면적이 넓고 크루즈 등급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선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비서 개념의 버틀러(bulter)와 우선 승하선 등 품격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일한 종류의 캐빈이라도 면적·층수·위치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리버·연안·오션 크루즈 3종류

크루즈선은 배의 크기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된다. 소형 크루즈(small ship)는 2만5000t 이하의 선박으로 200~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형 크루즈(mid-size ship)는 3만5000~7만t 규모로 500~1700명을 태운다. 일반적인 크루즈 여행에 이용되는 선박은 대형 크루즈(large ship)다. 규모는 7만~10만t으로 1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초대형 크루즈(very large cruise vessel)는 10만t 이상으로 2500명 이상을 태우도록 설계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언크루즈사가 보유한 ‘얼루어(Allure of the Seas)’호다. 22만5000t급인 이 배는 길이 361m, 폭 47m로 타이타닉호보다 다섯 배가량 크다.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규모로 선실 2700개에 승객 85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국내 기업인 STX가 인수한STX유럽이 얼루어호와 자매선인 ‘오아시스(Oasis of the Seas·22만t)’호를 건조했다. 두 초대형 크루즈선에는 선박 내에 센트럴파크, 인공 파도타기, 아쿠아 시어터, 아이스링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등급별로는 대중적 크루즈(★★★★), 프리미엄 크루즈(★★★★★), 딜럭스·럭셔리 크루즈 (★★★★★★) 등 3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은 단순히 배의 크기만이 아니고 크루즈선의 디자인과 시설, 운항 일정, 승무원 서비스, 선실, 음식, 선상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운항 지역별로는 리버 크루즈(River Cruise), 연안 크루즈(Coast Cruise), 오션 크루즈(Ocean Cruise)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카리브해 코스, 전 세계 수요의 절반

크루즈 여행은 운항 지역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선상 생활뿐만 아니라 기항지에서의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크루즈 운항지는 카리브해·지중해·북유럽·알래스카·아시아 등이다. 최근엔 갈라파고스·남극·흑해·카나리제도 등 운항 지역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카리브해 코스는 흥겨운 레게 음악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 면세 쇼핑의 천국으로 통한다. 전 세계 크루즈 수요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지중해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적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들을 둘러볼 수 있다.

북유럽·알래스카 코스도 색다른 맛

북유럽 코스는 영국이나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북유럽의 여러 국가를 거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운항한다. ‘이동의 편의성’이라는 크루즈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일정이다. 알래스카 일정은 바다가 잔잔하고 기온이 따뜻한 5월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다. 빙하 헬기투어, 개 썰매, 고래 관찰 등 원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크고 작은 호수에서 떼 지어 올라오는 연어를 지켜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시아 일정은 유럽이나 미주 지역에 비해 비용이나 거리 면에서 유리하다. 1년 내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싱가포르, 태국의 진주라 불리는 푸껫,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말레이시아 등을 4~6일간 운항한다.
감사합니다.
출처 : 중앙일보 기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