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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롯데관광 크루즈여행, 한중일 코스타 빅토리아호 여행

ohmylove 2012. 6. 13. 22:17
`푸른 바다 위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화려한 유람선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나는 크루즈는 많은 여행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화려한 선내 시설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흥미로운 기항지 관광은 여행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중 매일 아침 달라지는 기항지 관광은 크루즈 여행의 하이라이트. 매일 해외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여행의 흥미를 더한다.

◆ 코스타크루즈의 15번째 유람선 `파블로사호`

 

 

 



= 지난 7월 1일 유럽 최대 크루즈 회사 코스타크루즈가 준비한 15번째 유람선인 파블로사호 명명식에 다녀왔다. 처녀항해에 나선 파블로사호와 화려한 크루즈 명명식에서 선진 크루즈 산업의 저력과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잘 정돈된 선착장에 정박한 유람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국내에 취항하는 유람선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규모에 놀랐고, 화려한 시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3층 규모 터미널 건물이 왜소해 보일 정도였다.

새하얀 유람선은 햇빛을 받아 더욱 하얗게 반짝이고 있었다. 선실만 12층 규모. 특급호텔을 옆으로 눕혀 놓은 것과 다름없다. 지상에서 바라본 유람선 높이도 상당했다. 육중한 규모와 달리 부드러운 보디라인을 갖췄다. 유람선은 그 자체로 여행자의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터미널에서 체크인과 검색대를 지나 지상과 유람선의 3층 출입구를 잇는 브리지를 통해 유람선에 올랐다. 몇 차례 여권 확인과 사진 촬영을 마치고서 유람선에 오를 수 있었지만 불쾌하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직원들은 객실 위치를 설명하며 간단한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선두에 가까운 객실에 짐을 풀고 발코니로 나가니 상큼한 바다 공기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멀리 베네치아의 수상도시가 펼쳐져 있다. 하지만 유람선 밖은 항공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처럼 멀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렇게 크루즈 여행은 시작됐다.

◆ 바다 위 `엄청난 동화` 속 세상

= 코스타크루즈는 유럽 제1 크루즈선사다.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크루즈 이용 인구가 1800만명에 이르는데 그중 215만명이 코스타크루즈를 이용했다. 지난해 매출이 29억유로에 이를 정도로 크루즈 사업에 정통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중해 북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250곳이 넘는 지역을 방문한다.

코스타크루즈 파블로사호는 11만4500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동시에 38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파블로사호는 `엄청난`이라는 의미 외에도 `동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앙수영장에는 개폐식 유리 지붕이 설치돼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수영을 즐기며 쉴 수 있다. 중앙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4D 시네마, 플레이스테이션 월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등도 준비돼 있다. 선박 중앙에 자리 잡은 `삼사라 스파`는 최고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사라 스파에서 제공하는 캐빈과 스위트캐빈은 객실에서 곧바로 스파로 연결되고 6개 프라이빗 자쿠지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도 있다.

 

 

◆ 휘황찬란한 명명식

= 코스타크루즈 파블로사호는 이번이 첫 번째 항해다. 베네치아를 출발해 이탈리아 북부 트리에스테라는 작은 도시를 찾아 그곳에서 명명식을 할 계획이다. 크루즈의 명명식은 탑승객 모두에게 영광의 순간을 전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다.

명명식이 있는 날 트리에스테는 축제 분위기로 한껏 고조돼 있었다. 많은 시민이 아침부터 유람선을 구경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모여들었고, 관광객과 어울려 기념 촬영을 했다.

해가 지고 시청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탈리아 음악가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면서 명명식은 시작됐다. 화려한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루즈 명명식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크루즈와 크루즈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빌기 위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크루즈의 갓마더가 하늘에서 내려와 샴페인병을 고물에 깨는 것이 행사의 하이라이트. 갓마더는 선박 명명식 때 이름을 붙이는 사람을 말하는데, 보통 선주 측과 관련이 있는 여성이 담당한다. 축포가 터지고 불꽃놀이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모든 사람이 이 순간의 영광과 환희를 함께 나눴다. 축제는 유람선으로 옮겨와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 크루즈여행! 이런 상품 어때요

롯데관광에서 `추석특선, 동부 지중해 3개국 코스타 빅토리아 11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를 이용하며 베네치아 안코나 미코노스 아테네 코루푸 두브로브니크 등을 관광한다. 선실 숙박은 8일 일정이다.

뷔페, 정찬식, 24시간 룸서비스, 선내 다양한 이벤트와 쇼 관람 등이 포함된다. 베네치아 호텔 1박, 베네치아 시내관광 포함. 유류할증료, 선내 팁, 기항지 프로그램 별도. 에어프랑스 이용. 9월 9일 출발. 요금 439만원부터. (02)2075-3400

※취재 협조=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