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t이 넘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인천 내항을 벗어나 북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 항만보안, 출입국, 세관 등 CIQ 기관들이 도심과 동떨어져 있는 북항에 대한 대책 마련을 놓고 비상이다. 3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7시 서구 북항 동부부두에 7만5천t급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입항해 오후 5시쯤 출항할 예정이다. 작년 6만9천t 크루즈 입항 이후 7만t이 넘는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코스타 빅토리아호’ 입항은 지난해 인천항을 23회 기항한 코스타크루즈가 선박을 대형화한 후 첫 방문이다. 인천을 떠나 여수, 일본, 울릉도를 거쳐 부산항을 거치는 일정이다. IPA는 크루즈선 대형화에 발맞춰 갑문이 있는 내항과 달리 대형 선박 입항이 가능한 북항을 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