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코스가 엉터리? 놀이할때 안전한 플라잉디스크, 부메랑, 원반, 스카 .ㆍ일방 코스·고도차 기준 안맞아 무타이 세계기록 공인 못 받아 ㆍ“기록 인정 안되는데 누가 뛰나” 42.195㎞를 쉼없이 달렸다. 전광판에 찍힌 시간은 2시간3분2초. 마라톤 세계기록이 다시 쓰였다고 생각되는 순간, 케냐의 ‘철각’ 제프리 무타이(30)는 보란 듯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걸었다. 하지만 그 자부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타이가 19일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역대 최단기록인 2시간3분2초로 우승하고도 세계기록 공인을 받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보스턴 마라톤의 레이스 운영 방식과 코스의 경사도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명시한 세계기록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공인 세계신기록은 하일레 게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