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oem break 49

울랄라세션 스윙베이비(Swing Baby) 동영상 :: 울랄라세션 극찬, 슈퍼스타k 결승진출자 : 울랄라세션,버스커버스커, 투개월 탈락

울랄라세션의 '스윙 베이비' 들은 이승철 "빈틈이 없다" 극찬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울랄라세션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11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스케3'에서 울랄라세션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울랄라세션은 검은 수트를 차려 입고 화려한 댄스를 곁들여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연기를 곁들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2011/10/30 - [연예,스타] - 버스커버스커 그댄 달라요, 버스커버스커 그대는달라요, 버스커보스커 막걸리나에 이어 색다른 느낌 발산 2011/10/29 - [연예,스타] - [감동의 노래] 버스커버스커 막걸리나,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슈퍼스타케이 탑..

연예,스타 2011.11.05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럼 한번 사랑하고 난 뒤 서쪽 산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노을처럼 사랑할 줄은 몰랐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 얼지 않아 골짝의 언 것들을 녹이며 가는 물살처럼 사랑도 그렇게 작은 물소리로 쉬지 않고 흐르며 사는 일인데 제 사랑은 오랜 날 녹지 않은 채 어둔 숲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럼 한번 사랑하고 난 뒤 서쪽 산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노을처럼 사랑할 줄은 몰랐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 얼지 않아 골짝의 언 것들을 녹이며 가는 물살처럼 사랑도 그렇게 작은 물소리로 쉬지 않고 흐르며 사는 일인데 제 사랑은 오랜 날 녹지 않은 채 어둔 숲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럼 한번 사랑하고 난 뒤 서쪽 산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노을처럼 사랑할 줄은 몰랐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 얼지 않아 골짝의 언 것들을 녹이며 가는 물살처럼 사랑도 그렇게 작은 물소리로 쉬지 않고 흐르며 사는 일인데 제 사랑은 오랜 날 녹지 않은 채 어둔 숲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협궤열차' 중에서》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공간은 사랑의 자취와 흔적이 남아 ..

물총새에 관한 기억 : 유재영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전화할게, 빨리 만나자, 그래 꼭 놀러갈게…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나는 양치기 소녀처럼 똑같은 거짓말을 되풀이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분주한 걸까요? 백은하 물총새에 관한 기억 유재영 작자 미상 옛 그림 다 자란 연잎 위를 기름종개 물고 나는 물총새를 보았다 인사동 좁은 골목이 먹물처럼 푸른 날 일곱 문 반짜리 내 유년이 잠겨 있는 그 여름 흰 똥 묻은 삐딱한 검정 말뚝 물총새 붉은 발목이 단풍처럼 고왔다 텔레비전 화면 속 녹이 슨 갈대밭에 폐수를 배경으로 실루엣만 날아간다 길 없는 길을 떠돌다 되돌아온 물총새 5분정도만 시간 내주세요.^^ 어렸을 적 시골에 놀러가면 논두렁에서 흔히 보았던 물총새. 그러고보니, 내 추억 속의 ..

물총새에 관한 기억 : 유재영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전화할게, 빨리 만나자, 그래 꼭 놀러갈게…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나는 양치기 소녀처럼 똑같은 거짓말을 되풀이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분주한 걸까요? 백은하 물총새에 관한 기억 유재영 작자 미상 옛 그림 다 자란 연잎 위를 기름종개 물고 나는 물총새를 보았다 인사동 좁은 골목이 먹물처럼 푸른 날 일곱 문 반짜리 내 유년이 잠겨 있는 그 여름 흰 똥 묻은 삐딱한 검정 말뚝 물총새 붉은 발목이 단풍처럼 고왔다 텔레비전 화면 속 녹이 슨 갈대밭에 폐수를 배경으로 실루엣만 날아간다 길 없는 길을 떠돌다 되돌아온 물총새 5분정도만 시간 내주세요.^^ 어렸을 적 시골에 놀러가면 논두렁에서 흔히 보았던 물총새. 그러고보니, 내 추억 속의 ..

물총새에 관한 기억 : 유재영 詩人

오늘의 좋/은/구/절 전화할게, 빨리 만나자, 그래 꼭 놀러갈게…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나는 양치기 소녀처럼 똑같은 거짓말을 되풀이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분주한 걸까요? 백은하 물총새에 관한 기억 유재영 작자 미상 옛 그림 다 자란 연잎 위를 기름종개 물고 나는 물총새를 보았다 인사동 좁은 골목이 먹물처럼 푸른 날 일곱 문 반짜리 내 유년이 잠겨 있는 그 여름 흰 똥 묻은 삐딱한 검정 말뚝 물총새 붉은 발목이 단풍처럼 고왔다 텔레비전 화면 속 녹이 슨 갈대밭에 폐수를 배경으로 실루엣만 날아간다 길 없는 길을 떠돌다 되돌아온 물총새 5분정도만 시간 내주세요.^^ 어렸을 적 시골에 놀러가면 논두렁에서 흔히 보았던 물총새. 그러고보니, 내 추억 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