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무방비 ‘목숨 건 구조’에 우려와 분노 구조대 “안전하다는 정부 얘기 믿었는데…”곤혹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센다이(仙臺)시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는 한국 구조대를 비롯한 외국 구조대와 일본 자위대 등이 동원돼 ‘필사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후쿠시마(福島) 지역에 투입된 구조대들 사이에서는 위험 지역에서의 과도한 작업에 대한 우려와 분노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한국에서 파견된 구조대는 미야기(宮城)현 시오가마시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이곳은 긴급구조대의 베이스캠프인 미야기현 종합운동공원에서 북쪽으로 약 40~50㎞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전날 구조대가 활동한 가모지구보다 지진 피해가 큰 지역으로 알려졌다. 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