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만한 사건으로, 비행기 안에 뱀을 불법적으로 갖고 탄 승객이 붙잡혔다. 7일(한국시각) MSN 뉴스에 따르면 아부다비국제공항 보안 당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티하드항공으로 앵무새 두 마리와 다람쥐 한 마리, 그리고 네 마리의 뱀을 몰래 갖고 8시간 비행 후에 도착한 용의자를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그 승객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행기는 다행히 2006년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처럼 위험천만한 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뱀 역시 맹독을 지닌 살무사 등 독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아부다비 보안 담당자는 “동물의 운반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라며 “이 경우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