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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소신 발언 : 이명박 시대 표현자유가 제한받는다는 반증, 진중권 MBC100분 토론 후기

ohmylove 2011. 3. 25. 22:17




안녕하세요.
어제 MBC100분 토론이 재미가 없어서 30분 보다가 그만 두고, 보다가 그만두고 했습니다.

왜냐면, 토론이라는 것이 찬반 양론과 함께 게스트 역시 양쪽이 명확히 구분되는 사람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진중권씨 옆에 전원책 변호사가 있고, 박경철씨도 생각보다 말씀이 약하셨고. 해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김여진씨가 상당히 소신있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더라구요.

김여진씨는 트위터를 통해서 학생, 노동 운동의 현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도 진중권씨는 재미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현재 이 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고, 그것의 원인을 전세계적인 공항과 국제금융문제로 연관시켜 볼 것이냐,
아니면 일시적인 상황으로만 볼 것이냐,
지금이 나아지는 것이냐 지속적인 침체기로 들어서는 것이냐,


나아가, 이 사회의 노동자 서민 민중들은 왜 이렇게 고통의 연속만을 맛보아야 하며,
특히 청년들은 아무런 꿈없이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채 성장할 기회조차 갖질 못하는 것이냐,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문제라든가,

정치 경제 국제 현안들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한마디로 수박 겉핧기 식의 토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여진씨의 소신 발언이 인구에 회자될만큼,

이 시대에 입바른 소리, 소신 발언을 하는 사람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반증일까요?

이명박 시대의 고통이 과거보다 덜 하진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왜 김여진씨의 말이 소신 발언으로 인구에 회자될 수 밖에 없을까요?

분명,
이명박 시대에 표현, 언론의 자유가 암묵적으로 제한받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 아닐까요?




이병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