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시 한편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 윤석구

ohmylove 2007. 11. 19. 14:12



No. 8 4 2
2005년 4월 7일(목)

오늘의 좋/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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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베드로시안의 ˝그런 길은 없다˝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윤석구


단 한번의 만남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미래의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아무 말 없이
찻잔을 사이에 두고
같이 마주 보고 있어도
오랜 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힘겨운 삶의 넋두리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도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가만히 고개 끄덕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호수처럼 맑고 촉촉한
물기로 젖어 있는 눈빛만 보아도
마음과 마음이 교류되어
가슴 벌렁 이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언제 만나자는 약속 없이
늦은 밤이든 바쁜 시간이든
아무 때나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5분정도만 시간 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상 위에 선인장이 있습니다.

선인장은 물을 아주 가끔 한번씩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문득,
몇 달이 지났는데도 물 한모금 주질 못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곁에 있으면, 정말 소중해서 그래서 아끼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우리는 간혹 그 사람을, 그 존재를 '무심코 대하듯' 할 때도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물을 마셔야 하는 선인장처럼,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한 미소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매일 보는 사람일수록,
가장 소중한 사람일수록,
좀 더 아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에게
만나면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이병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