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의 '두 한국인' 기성용과 차두리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21)과 차두리(30)는 2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벌어진 2010-2011년 스코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19라운드 세인트존스톤과의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출장, 각각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셀틱 글래스고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선수 2명이 셀틱을 위기에서 구한 경기였다. 거의 무승부나 다름없던 경기를 일순간 승리로 이끈 멋진 드라마가 써졌다. 셀틱은 전후반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하지 못한 채 그대로 0-0 무승부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바로 그 순간 한국인 듀오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먼저 웃은 건 수비수 차두리였다. 오른쪽 수비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