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발렌시아전 맹활약…맨유 조1위로 16강 진출 박지성(29·맨유)이 개인통산 시즌 최다골(5골) 경신을 아쉽게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박지성은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스페인 발렌시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C조 마지막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비록 팀은 1대1 무승부에 그쳤지만 박지성은 최근 절정에 다다른 몸상태를 보여줬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서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수비수 파비오 다 실바와 호흡을 맞춰 상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전반 10분에는 파비오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최전방 공격수 웨인 루니가 측면으로 빠져 나갈 때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