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기부천사' 2년만에 또 1억 돈상자 기부 9일 전남 담양군청 행정과로 전달된 1억원 돈상자와 상자 안에 든 메모. 50대 중반의 익명의 기부자는 2년 전에는 같은 방법으로 2억원의 돈상자를 보내온 바 있다. 2년 전 '2억원 돈상자'를 보내와 각박한 세상에 감동을 선사한 얼굴없는 천사가 또 다시 1억원을 남몰래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30대 행인을 통해 전남 담양군에 돈상자를 보내온 건 9일 오후 3시께. 주민 송모씨(30·담양읍)는 “중절모에 마스크를 착용한 50대 중반의 한 남성이 군청 주차장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행정과에 전달해 달라'며 양주상자를 건네와 그 길로 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달된 상자에는 5만원권 100장씩 20묶음, 총 1억원이 담겨있었고, '들불장학회'에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