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정수·박지성, 16강 희망 축포 한국, 그리스 2-0으로 격파..16강 티켓 보인다 태극전사들이 강한 의지와 투혼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승리였다. 한국 축구가 검은 대륙의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분 좋은 축포 두 방을 터뜨리며 56년 월드컵 도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정수의 천금 같은 선제골과 승리에 쐐기를 박는 박지성의 추가골을 앞세워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본선 첫 판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