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가나…“ 긴급대피령 후 긴박했던 '44분' 서해상에서 한·미 합동훈련이 진행된 28일 북한의 포격 움직임이 포착되자 연평도는 또다시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미 항공모함까지 투입되는 등 가공할만한 한미 군사전력이 서해상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전면전을 각오하고 추가 도발을 감행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민들은 드물었다. 오전까지만해도 “설마 이번에는“이라는 심리가 팽배해 있던게 사실. 하지만 훈련이 본격화된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연평면사무소 확성기를 통해 울려나오는 “연평도 내에 남아있는 주민과 기자들은 인근 방공호로 이동해 달라“는 안내방송에 모두들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방송을 들은 취재진, 면사무소 직원, 대한적십자사 직원, 해병대 공병부대원 등은 인근에 위치한 연평초교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