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원정 16강’ 새 역사 쓴다 마침내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면 같은 시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그리스전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배수진을 친 태극전사들은 21일 ‘결전의 땅’ 더반에서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나이지리아전에 대비해 필승 전술을 다듬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개인기와 힘이 뛰어난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