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물러나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재·보선 완패의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8일 물러났다. 지난해 북한군에 피격된 연평도를 찾아 불에 탄 보온병을 포탄이라 말하고, 여성을 비하한 ‘자연산’ 발언 등으로 설화와 논란이 이어졌던 대표직을 10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 셈이다. 친이계의 2선후퇴를 상징하는 퇴임이었다. 안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안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계속 건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가 하자는 대로 한 적이 없고 청와대가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른 적도 없다. 문제는 정부의 정무적 기능이 너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