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거 부의 역사서 눈 안 돌려”하토야마 의회 시정연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사진) 일본 총리는 29일 한일관계와 관련, “세기를 넘어서는 큰 고비를 맞은 올해, 과거 부(負)의 역사에서 눈을 돌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시정방침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100년을 응시하며, 진정하게 미래지향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세기를 넘어서는 큰 고비’, ‘앞으로 100년’이란 표현을 쓴 것은 올해가 한일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점을 고려해 과거 역사에 대한 직시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토야마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제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나서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