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천연기념물 제53호' 인 진돗개 `민국'(황구·수컷)이 마저 진돗개 '대한'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견 훈련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1일 LAPD K-9 유닛의 더그 롤러 서전트에 따르면 “민국이는 잘 뛰고 똑똑하지만 기분파다. 기분에 따라 훈련 결과가 극과 극이다. 훈련하기 싫은 땐 움직이지도 않는다.“라며 “명령에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경찰견으로는 무리가 있다.“라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LA 경찰의 경찰견 전문가들이 7개월 전 진도군을 직접 방문해 선발해온 진돗개 두 마리가 모두 경찰견이 되지 못했다. `민국'과 같이 훈련을 받던 진돗개 `대한'(백구·암컷)은 앞서 지난 3월 부적합 판정을 받고 한 경찰관에게 입양된 바 있다. LA 경찰은 진돗개의 우수성은 인정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