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경상남도와 서울시, 인천시, 전라남도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11일 경남 하동에서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경남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총득점에서 1,864점을 획득,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남은 비록 금메달은 3개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은메달 5개와 함께 동메달을 무려 12개를 거둬들이는 고른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서울과 3위 인천의 맹추격전도 이번 체전의 볼거리였다. 선수층이 두꺼운 서울과 전년도 1위 인천은 대회 개막 이전부터 경기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었다. 대회 초반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으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