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북핵 협상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바겐’(일괄타결안)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MB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6자회담 재개시 그랜드바겐에 따라 협상에 임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 대행은 10월 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6자회담이 재개되면 합의와 번복을 거듭해왔던 과거의 협상 패턴을 탈피, 그랜드바겐 구상에 따라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9월 15일에도 MB 정부 대외정책의 실세로 평가받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비핵화 그랜드바겐에 북한이 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MB 정부가 ‘그랜드바겐’에 강한 집착을 내보이면서 6자회담 재개시 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