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병사 아버지 위해 신장 이식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병사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낸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의 육군 모 부대에 복무하는 김재홍(21)씨는 최근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아버지(49)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다. 김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떼어내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9월. 첫 휴가를 나온 김씨는 아버지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이식하기로 한 어머니가 지병으로 다른 수술을 받는 바람에 신장을 이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그는 군 복무 중이지만 효심을 발휘해 어머니를 대신해 수술대에 눕기로 결심했다. 다시 휴가를 받은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신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