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약속 오세훈, 첫날부터 ‘불통’ ㆍ서울시의회와 협의없이 사무처장 독단 인사 ㆍ시의원들 “의회 무시” 발끈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국 대사들과 시의원, 구청장 등 앞에서 취임사를 했다. 오 시장은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번째는 소통이었다. “먼저 소통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부터 달라지겠습니다. 특히 시의회, 자치구, 각 지역 대표, 다양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대화와 타협의 시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그러나 행사 직후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오 시장을 성토하는 격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발단은 취임식 직전 전격 발표된 시의회 사무처장 인사 때문. 오 시장은 이날 1급인 시의회 사무처장에 최항도 경쟁력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