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가 아닌 영원한 딴따라 라고 밝힌 윤복희 데뷔 60주년 첫 전국 투어 콘서트 갖는 윤복희 올해 무대 데뷔 60년을 맞은 윤복희씨. 스스로를 ‘딴따라’로 칭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다섯 살 때부터 쌓아온 ‘끼’의 자연스런 발현일까. 머리가 희끗한 그가 30일부터 데뷔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자리”라고 했다. [강정현 기자]윤복희는 ‘복희(福姬)’다. 이름 뜻 그대로다. 복이 많은 여자다. 그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 “누군가가 늘 인정을 해주니까 내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거다. 축복 받은 삶이다.” 실제 그렇다. 올해 예순다섯. 그 가운데 60년을 무대에서 살았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환갑 무대’는 종종 있지만 ‘무대 환갑’은 흔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