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9)와 케이트 미들턴(29)의 결혼식이 29일(금) 낮 세계 20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세계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혼례를 올렸다. 웨스트민스터 성당은 1997년 윌리엄 왕자의 모친인 고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엄수됐던 곳이다. 이날 결혼식은 영국 왕실이 처음으로 평민 출신 신부를 맞는다는 점에서 영국민은 물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민, 우방인 미국인 등의 큰 관심 속에 열렸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양가 친인척과 영연방 국가의 대표 사절단을 비롯해 스페인, 덴마크, 모로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