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히 ‘내전 딜레마’에 빠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히 ‘내전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를 추종하는 친박연대 때문이고, 민주당은 탈당해 있는 정동영 의원 지지세력이 문제다. 여야 모두 바깥살림을 차린 당내 주 계파를 선뜻 ‘포용’할 수도, 방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누구의 기도가 통할까 한나라당 정몽준(오른쪽),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조찬기도회에 참석, 나란히 앉아 기도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처리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18대 총선에서처럼 친박연대가 후보를 내 의석을 가져가거나, 표를 잠식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떨어지게 하는 ‘마이너스 효과’를 보일 수 있어서다. 친박연대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해 위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친박연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