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중국벽 넘은 장충초 탁구부 겁없는 아이들 “운동보다 공부 잘하는 게 더 자랑스러워요“ 중국의 '핑퐁 만리장성'을 허물어트릴 '앙팡테리블'이 나타났다. '앙팡테리블'은 불어로 '무서운 아이'를 뜻한다. 서울 장충초등학교 탁구부는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무서운 아이들로 득실거린다. '선배'들과 달리 '중국탁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이들은 지난 달 말에 열린 제19회 동아시아 호프스탁구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16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유승민(삼성생명)이 참가했던 3회 대회 이후 한국이 호프스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건 처음이다. 세계 최강 중국도 떨게 만드는 한국탁구의 '영파워'가 어디서 나오는지 들여다봤다. 만리장성 넘을 유망주 키우는 둥지 장충초의 이영이 교장선생님은 탁구부 꿈나무들을 가리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