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1만명 실종 일본 지진과 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 일본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미야기현에 따르면 현의 동북부 해안에 위치한 미나미산리쿠초는 인구 약1만7300명 가운데 대피한 7500명을 제외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지난 11일 오후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한 미야기현 앞바다 해저의 진원에서 가까운 이 지역은 규모7의 강진이 엄습했다. 참상을 몰고온 것은 지진 자체가 아니라 이 지역을 덮친 쓰나미였다. 쓰나미는 이 조용한 해안도시를 형체도 없이 쓸어버렸다. 건물이 밀집했던 도시 중심부는 뻘밭으로 바뀌었다. 약 10m의 쓰나미에 건물의 3층 높이까지 바닷물이 찼다. 쓰나미를 목격한 한 시민은 “순식간에 쓰나미가 시가지를 집어삼켰..